유로6가 엉터리 인증방식인 이유

우리나란 가솔린은 미국식 인증방식, 디젤차는 유럽식 인증방식을 따르는데,
유럽식 유로6가 허술한 엉터리 배출가스 인증방식임이 밝혀진 계기는
미국에서 있었던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가 그 시발점이었다.

1.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미국에서 폭스바겐 디젤 차량들이 실주행시 상당히 많은 질소산화물을 뿜어내는것이 밝혀져, 이를 조사해본 결과, 폭스바겐 차량에 치팅코드가 심어져 있음을 밝혀낸다.
차량이 테스트 환경과 실주행 환경을 구분하여 실주행 환경에서 교활하게 지능적으로 저감장치를 꺼버리는 기능이었던 것이다.

이게 알려지자, 세계 각국에서 폭스바겐 차량을 대상으로 치팅코드 유무를 검사하였으며, 한국에서도 테스트 하였는데, 결과는 한국은 물런 세계 각국도, 미국과 동일하게 치팅코드가 심어져 있음이 밝혀진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 환경부 폭스바겐 보도자료 2015. 11.26 >

이후 각국 정부는 범위를 확대해 모든 제조사의 모든 디젤차량에 대해 치팅코드 유무를 검사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져,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는 유로6 디젤 게이트로 번지게 된다.

2. 유로6 디젤 게이트

유로6 디젤게이트
< 환경부 경유차 조사결과 보도자료 2016.05.16 >
환경부에서, 모든 제조사 최신 유로6 차량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로6 차량들 거의 대부분 실주행시 상당히 많은 질소산화물을 뿜어내고 있음이 밝혀진다. ( 평균 6배 초과, 최대 21배 초과)
모두 정상적으로 유로6 인증을 받은차량이며, 치팅코드는 존재하지 않았다.
여기서 유로6가 실주행 환경을 반영 못하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엉터리 인증방식 이었음이 드러난다.
클린디젤이 사기극 이었음이 밝혀진것이다.

3. 유로6가 엉터리인 이유

유로6 인증을 받기 위해선 NEDC모드 라는 테스트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 미국에 LA모드가 있듯, 유럽방식에는 NEDC모드가 있다 )
이 NEDC모드가 완전 엉터리다.
NEDC 모드
이게 전부다. 굉장히 단순하며, 시간도 대단히 짧다. 실주행 상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
이런 조잡한 테스트과정을 거쳤으니, 유로6도 질소산화물을 마구 뿜어내고 있던거다.

4. 복잡하고 까다로운 미국 인증방식

가솔린 차량에 적용되는 미국식 인증방식은 등급에 따라 SULEV, ULEV, LEV 로 부르는데,
아래 5가지의 테스트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1. LA모드, 정식명칭은 FTP-75 모드이다.
유럽의 NEDC 모드와 비교자체가 안된다. LA모드는 훨씬 복잡하며 시간도 길다.
FTP-75 모드
2. HWFET - 고속도로 주행 모드
고속도로 주행 모드
3. SC08 - 에어컨 작동 모드
에어컨 작동 모드
4. US04 - 급가속 모드
급가속 모드
5. Cold Cycle 모드
FTP-75 모드를 영하 7도 조건에서 한다.

미국식은 차원이 다르다!!!!
완전 초딩과 대학생의 비교

5. 유로6C, 6D 등장, 여전히 문제다.

유로6C
NEDC 모드를 WLTP 모드로 대체.
WLTP모드는 미국이 70년대 도입하고, 한국도 80년대 도입한 FPT-75모드를 흉내낸것에 불과.
이 테스트 하나론 미국식과 여전히 거리가 크다.

유로6D
RDE( 실주행 테스트 )모드 추가. 문제는 기준치를 올려버렸다.
유로6 질소산화물 기준치 0.08g/km
유로6D temp - 0.168g/km
유로6D - 0.128g/km

참고로 가솔린은 0.044g/km
가솔린은 실주행해도 위 기준치를 넘지 않는다.

6. 디젤 가솔린 모두 미국식으로 인증하라!!!

미국은 현재도 심각한 LA스모그를 겪고 있는 나라 답게.
다양한 조건을 가정한 검사방식을 도입하여, 적극적으로 유해가스 배출을 원천 차단하는 방식의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유럽은 현재 미세먼지 문제가 별로 없다보니,
차량을 팔아먹기 위한 홍보의 도구로써, 단순히 광고용으로 써먹기 위한 테스트 방식만 채택하고 있다는게 문제다. 미국처럼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테스트가 부족하다.

한국은 심각한 미세먼지로. 80년대 중반 미국식 단일 인증방식을 도입하였다.
( 당시는 경유차도 미국식 인증을 통과해야 했음 )
90년대 들어 유로 규격에 대한 가짜뉴스와 거짓 선동에 속아서, 경유차에 한해서 유럽식 인증을 도입하면서, 국내 디젤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계기가 됐으며, 질소산화물 관리에 큰 구멍이 난 시점이다.

배출가스 인증방식을 두가지 쓰는 나라는 없다. 이건 모순이다.
미국식 도입 취지를 없애버린 결과를 초래한다.

아울러 현재도 디젤차는 질소산화물 검사를 면제해 주고 있다.
가솔린처럼 동일하게 검사해야 한다. 문제가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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